흐름을 꿰뚫는 세계사 독해

흐름을 꿰뚫는 세계사 독해

  • 자 :사토 마사루
  • 출판사 :역사의아침
  • 출판년 :2016-06-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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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문제는 무엇인가? 세계는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국제정세를 독해하려면 먼저 과거를 되돌아보라!




세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곳곳에서 전쟁과 내전이 벌어지고, 무고한 민간인이 무차별적 테러에 희생되며, 고향을 등진 난민들이 목숨을 걸고 조국을 탈출하고 있다. 왜 전쟁은 끝나지 않는가? 난폭한 현대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오랜 역사와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형성된 국제정세를 한눈에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현대 세계가 직면한 위협요소부터 재빠르게 파악해, 역사의 굵직한 맥락을 짚어가며 이해하는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된 이 책이 13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일본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배경에는 ‘현대를 이해하기 위한 세계사 읽기’라는 명확한 목적이 독자들의 요구에 부합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무엇일까? 저자는 ‘제국주의’, ‘민족 문제’, ‘종교 분쟁’을 꼽는다. 영유권 논란과 우크라이나 분쟁, IS 테러까지 최근 국제뉴스 1면을 장식해온 굵직한 사건들을 살펴보면 그 배경에 저자가 지적한 세 가지 요소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들 요소에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과거의 사실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견된다는 점이다. 이 책이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현재를 통찰하는 이유다.





신제국주의를 독해하는 비결:

짝을 이루어 움직이는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세계사에 제국주의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세기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당시 제국주의를 야기한 가장 큰 원인은 자본주의였다.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자본주의에 눈뜬 서구 열강이 더 큰 이익을 좇아 해외로 눈을 돌렸고, 서로 치열한 식민지 쟁탈전을 벌인 것이다. 오늘날은 어떨까? 저자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날선 대립,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의 반발, 미얀마를 손에 쥐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까지, 열강이 힘을 앞세워 국경을 허물고 세계로 영향력을 뻗치는 모양새가 19세기 말과 매우 닮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그 배경에는 신자유주의라는 날개를 단 자본주의가 도사리고 있다. 외부에서 착취와 수탈을 통해 생존을 도모한다는 제국주의의 본질을 기억하고 국제정세를 읽는다면, 각국의 행보에 감추어진 제국주의적인 야심을 꿰뚫어볼 수 있을 것이다.





민족 문제를 독해하는 비결:

서로 다른 내셔널리즘의 충돌





우크라이나 정세를 파악할 때도 세계사를 참조하면 유용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 서부의 중심인 갈리시아 지방은 폴란드왕국의 영토였으며, 소비에트연방으로 편입되기 전까지 한 번도 러시아의 지배를 받지 않았다. 반면 크림 반도가 위치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은 17세기부터 러시아제국에 편입되었기에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지역별로 다른 역사를 경험하면서 우크라이나 서부와 동남부에서는 상반된 민족의식이 형성되었다. 서부 주민들은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정체성을 강하게 자각하며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반면, 동남부 주민들은 친러시아 성향을 지니며 현재의 친서방 정권에 불편함을 느낀다. 이렇듯 우크라이나 정세의 배경에는 서로 다른 내셔널리즘의 충돌이라는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 사례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일본과 오키나와, 중국과 소수민족 관계 등을 고찰할 때도 유의미한 시사점을 준다.





종교 분쟁을 독해하는 비결:

미묘하게 닮은 EU와 IS




지난해 겨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유럽의 심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감행한 테러에 온 세계가 경악했다. 종교 분쟁이 더는 중동 일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 것이다. 오늘날 종교 이념이 그 한계를 잃고 더욱 난폭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가장 큰 이유로 신제국주의를 지목한다. 신제국주의의 영향으로 사회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리주의적인 운동이 확산되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이슬람주의를 기치로 내건 IS와 EU를 비교해 EU의 본질을 ‘기독교 공동체’로 규정한다.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유럽이 구제국주의의 산물인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은 이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EU를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접근하면, 현재 EU가 러시아로 뻗어나가지 않는 이유나 터키의 EU 가입이 여의치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EU가 가톨릭 문화권의 산물이므로 정교회 문화권을 포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역사의 굵직한 맥락을 중심으로 IS와 EU의 행보를 비교해 살펴봄으로써 국제정세를 한눈에 파악할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는 비결은 독자들에게 현재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를 한번에 꿰뚫고, 나아가 이를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까지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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